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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Issues

동성애는 사생활의 영역 - 교황 프란치스코

by 작은별하나 201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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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어록이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이란 책이 발간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평소 제가 존경하는 분의 파격적인 이야기는 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욕을 먹을지 몰라도,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주위의 따뜻한 한마디가 더 절실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면에서 카톨릭이 하느님의 편에서 지시하는 것보다 주변의 사람들을 더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사진 출처 : 인터넷 한겨레)


프란치스코란 세례명은 교황이 즉위하면서 교황 본인이 선택한 세례명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제가 알고 있기로 두 분이 계신데, 교황이 선택한 프란치스코 성인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입니다.


빈곤한자를 위한 교황의 발걸음이 느껴지는 세례명이라서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빈곤한자란 것은 꼭 가난한 자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의 멸시와 천대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되고, 그것은 결국 모든 세계인을 뜻하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누구나 남들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점들을 가지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동성애자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 자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장애자일 수 있습니다.


동성애는 사생활의 영역이라는 말은 좀 애매한 말이긴 하지만, 카톨릭이 그동안 견지해왔던 결혼이라는 의미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소수자의 경우 그들은 그렇게 태어났을 수 있고, 또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성소수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서 신을 벗고 종교의 화합을 위해 위대한 발걸음을 했었던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디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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