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lumn/Issues

원자력 발전소 안전과 환경문제

by NoxLuna 2020. 1. 1.
반응형

2012년에 일본 후쿠시마에 위치한 원전 4기가 해일(쓰나미)에 침수되어 수소폭발이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엄청난 양의 방사능 물질이 무방비로 방출되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후쿠시마 원전이 수소폭발된 후의 모습입니다.

 

Fukushima power plant disaster

원전은 냉각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보통 바닷가나 큰 호수를 끼고 짓게 됩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위치가 나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제 원자력 협회(IAEA)가 권고한 사항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로 볼 수 있습니다. 쓰나미가 닥칠 것에 대비하여 권고 사항들을 잘 지켰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비상용 발전기의 위치도 문제였고요.  원전이 침수되었을 때, 비상용 발전기도 같이 침수되어 전기를 공급하지 못 한 점이 사고를 발생시킨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Fukushima power plant emergency disel generator

 

체르노빌은 작업자의 실수보다는 작업자가 안전을 무시해서 발생한 것이고요. 무리한 성능 실험이 문제였죠. 관료사회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셈입니다. 그리고 RBMK 설계의 결함과 흑연의 문제도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요. (아직도 러시아에서 운용중인 원자로 중에는 해당 설계를 따르는 것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세월호도 보면, 과적이라는 것을 일삼은 것이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것이죠.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는 기본적으로 작업자가 안전지침을 잘 따르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재 APR 1400 원자로를 생각해보면, 기존 원자로에 비해서 사고날 확률은 최소 10배 줄었고요. 설사 사고, 그것도 7등급 사고가 나도 외부 피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사일이 원전에 부딪쳐 폭발해도 원자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정도로 지어졌습니다. 항공기가 쳐 박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 사고가 일어나면, 자동으로 원전은 긴급정지되고, 긴급정지에 문제가 생겨도 자동으로 정지가 되도록 설계가 됩니다. 가압경수로는 방사능 물질이 있는 것들이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관이 무너져도 방사능 물질은 배출되지 않습니다.

 

지금의 탈원전은 중동에서 석유를 모두 태워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새로운 산유국이 되는 것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죠. 미국도 오랫동안 탈원전 논리에 묶여서 원전을 짓지 않았고, 프랑스도 그래와서, 지금 독보적인 원전 생산 기술을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바짝 뒤따라 오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연봉 몇십억을 준다고 꼬셔서 데려가고, 6개월만에 정보 탈탈 털고, 합의라는 자기들만의 제도를 이용해서 내쫓고 있습니다. 결국, 원전 기술 종사자들은 그런데에서 탈탈 털리고, 무직자로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실의에 빠져 살다 죽겠죠.

 

원전은 최근 불거진 기후변화(climate change) 중 에너지 발전과 관련해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들만 이야기하지만, 원전은 적은 면적에 생애주기 단위발전량 당 탄소 발생이 가장 적은 에너지 생산 시설입니다.  또한 단위발전량 당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전력원입니다.  원전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설사 노심이 용융되는 5등급 이상 사고가 발생해도, 수소 방출 시설 및 격납건물, 그리고 우리나라 발전 방식인 가압 경수로라면 노심 용융 사고 발생도 되지 않을뿐더러 설사 노심이 용융되는 사고가 발생해도 과거 미국의 쓰리마일섬(TMI) 원전 사고와 같이 주위에 피해 없이 사고를 수습할 수 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