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위험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아산현대병원장의 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주요 이야기는 밑줄을 쳤습니다.
1) 반감기는 사람이 실수할 수는 있습니다. 세슘 137의 경우 30년정도죠.
2) 생명체 안에 들어왔을 때에는 생물학적 반감기를 가지고 계산합니다. 아래 밑줄에 보면 이미 생물학적 반감기라는 것을 아시고 있지만, 굳이 물리적 반감기를 말씀하셨네요. 세슘의 생물학적 반감기는 109일입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반감기를 고려한 것이 바로 선량환산계수입니다. 세슘 137의 선량환산계수는 \(1.3 \times 10^{-5} mSv\) 입니다.
3) 100g의 세슘 137이 들어왔다면 사람은 즉사합니다. 아마 100 Bq을 오타치신 듯 합니다. 100 Bq은 현재 우리나라 식품의 허용 기준치입니다. 기준치의 세슘 137이 들어있는 수산물 1kg을(살수율 100%라고 가정) 드셨다면, 1.3 uSv 정도 피폭이 됩니다. 1.3 uSv는 서울에서 10시간정도 머물렀을 때의 피폭량입니다.
4) 프러시안 블루는 우리가 구할 수 없습니다. 식약처에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5) 방사선의 경우 모두 어린이, 유아 등에 더 치명적입니다.
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 전문가들을 싸잡아 비판을 하는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7) 수용성인 세슘의 경우 물에 녹아서 돌아다닙니다. 차라리 말씀처럼 잘 가라앉으면, 굳이 세슘 제거장치를 안 돌려도 됩니다. 밑에 침전되니 위에 물만 거두면 쉽게 분리되겠죠. 아이오딘은 수용성은 아니지만, 결국 물에서 돌아다니게 됩니다. 물론 세슘이 토양에 흡착이 잘 되기 때문에 바닥에 세슘 농도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8) 생태계 영향은 원자력 연구가들의 주된 영역이 아니라 생물학자의 주된 영역입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서 ICRP 등이 자료를 만드는데 씁니다. 현재 대부분 방사능 영향 계산은 ICRP Publication 119에 의거하여 합니다.
9) 먹이사슬에 의한 농축은 세슘의 대표적 특성으로 최상위 단계의 농축 농도 평균은 100배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즉, 배경 세슘 농도가 중요합니다.
10) 희석이 되어서 더더욱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맞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와 우리나라의 직선거리는 1,100km 이고, 해양을 통해 들어오기 위해서는 더 먼 거리를 돌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방류 농도가 낮기 때문에 희석이 되지 않더라도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과거 2011년에 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량의 10만배정도의 방사능 물질이 배출되었고, 그 중 80%는 태평양(후쿠시마 앞바다)으로 들어갔습니다. 2011년~2013년에 매일 400톤 가량 일본은 정화되지 않은 오염수를 무단 투기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국제사회의 지탄을 많이 받았고, 2013년에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55개국이 후쿠시마를 비롯한 주변 현 수산물 금지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해역에는 방사능 농도의 변화가 전혀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희석에 의한 것입니다. 희석에 의해서 농도가 낮아져서 우리나라에 유의미한 방사능 농도 변화가 없었죠.
이것을 희석이 되어 안전하다는 이야기 하지 말라는 것인지요? 이미 12년에 걸친 실증 자료입니다. 실증 자료가 있는데, 지금은 10만배 적은양을 배출하고, 이미 농도 자체가 후쿠시마 앞바다도 안전한데, 우리나라에 영향이 올 것이라고 하는 것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선동을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지금, 초중고 학생들 역시 이런 선동을 당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올바른 자세인지, 의료인으로서 생각을 해보셔야 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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