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크고 작은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사고가 많았습니다. 그 중 노심이 용융되는 중대 원전 사고는 3번이 있었습니다. 미국 쓰리마일섬(TMI) 원전사고,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였습니다. 가장 최근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바로 옆나라의 일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상당히 긴장을 했었습니다. 가장 큰 사고는 당연히 체르노빌 원전사고였고, 가장 많은 원전호기가 사고가 난 것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건으로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3번의 커다란 사고에서 TMI 사고가 가장 먼저 발생했지만, 1호기 사고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다른 호기는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커다란 차이는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과 달리 TMI 원전은 튼튼한 격납건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원전도 모두 격납건물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독일이 최종적으로 3기의 원전을 중지함으로써 완전한 탈원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탈원전을 하면 안전해지는걸까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조사한 발전원별 사망자수 통계에 따르면 발전원별로 1PWh(페타와트시)의 전력량을 생 산할 때 사망률이 석탄 10만명, 천연가스 4,000명, 태양광 440명, 풍력 150명, 원자력 90명 순입니다.
출처 : 전기저널(http://www.keaj.kr))
포브스지 통계는 실제와는 조금 수치가 다르겠지만, 단위 발전량 당 석탄에 의한 예상 사망자수가 월등히 많고, 다음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원자력 순인 것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탈원전을 이룬 독일은 원전을 폐쇄함으로써 석탄 발전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또한 천연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함으로써 천연가스 발전도 많이 늘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원을 그렇게 급격하게 늘렸는데도 왜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을까요? 우리나라와 총 발전량은 비슷하고 오히려 재생 에너지원과 원자력 전력생산량을 합한 것이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은데도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오히려 많았습니다.
결국, 단위전력생산당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원전을 석탄, 천연가스, 신재생으로 바꾸면서 오히려 안전은 멀어진 것이 아닐까요?
신재생 에너지 중 그나마 안전한 풍력 발전소는 얼마나 안전할까요?
날씨 조건에 따른 위험: 풍력 발전소는 바람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데, 강한 바람이 필요하므로 높은 위치에 설치됩니다. 따라서 강한 바람, 폭풍, 허리케인 등의 극심한 날씨 조건이 발생할 경우 풍력 발전기에 대한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전기의 회전속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기계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거나, 발전기 날개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안전 및 접근성 문제: 풍력 발전소는 높은 높이에 위치한 풍력 터빈이나 타워를 포함하므로, 작업자들이 터빈 또는 타워에 접근하고 유지보수를 수행할 때 안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높은 고도에서의 작업은 높은 위험을 내포하며, 안전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을 경우 작업자의 안전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환경 영향: 풍력 발전소가 자연 환경에 설치되는 경우에도 일부 환경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풍력 터빈은 주변의 자연 경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조류나 조류의 서식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풍력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에 따른 소음, 진동, 그림자 효과 등도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위험: 풍력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에는 상당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며, 기존의 에너지 생산 방식에 비해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위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 투자 비용, 풍력 자원의 불확실성, 전력 그리드와의 연결 등에 따른 경제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http://www.keaj.kr/news/articleView.html?idxno=3930
아마, 이 글을 보시게 된 분들이 가장 문제를 삼는 것은,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 방안이나 방사능 누출(또는 방류)일겁니다.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 방안의 경우에는 유럽에서 하듯이 영구 폐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점토로 사용후 핵연료를 감싸고, 스테인레스로 처리하여 지하 500미터 아래에 두는 것입니다. 물에 녹는 세슘같은 경우에는 점토를 통해서 조금씩 나오겠지만, 악타나이드 계열은 그대로 있게 됩니다. 수백년이 흐르면 세슘 등 물에 녹는 성질의 방사성 동위원소는 원래의 1,000분의 1도 남지 않게 됩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핵종 제거장치는 실제로 사용된 것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에 일입니다. 성능 검사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고, 실제 동작이 멈춘 일들도 발견되었습니다. 추후 다른 회사에서 더 발전된 모델을 만들었고, 지금은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IAEA 에서도 해당 결과에 방류조건을 만족한다고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동해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도 3정도의 지진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는 해일(쓰나미)에 의한 발전기 침수로 인한 전력 차단이 원인이 되어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오히려 진앙지에 더 가까웠던 원전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원전은 격납건물이 있고, 진도 7이상의 지진이 원전 바로 아래에서 발생해도 견딜 수 있는 구조입니다. 지진나면 원전으로 대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말이 있을정도입니다. 영화 2012나 산안드레아스와 같은 지진이 발생한다면 모를까 진도 7이상이 발생하고 9 이상이 발생해도 기본적으로 안전하게 견딜 수 있는 것이 현재의 원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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