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은 얼마나 정화되었는가?
A. 현재로서는 29%가 정화되어있고, 71%가 기준치 이상의 오염수라고 발표했습니다. 29%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64개핵종이 기준치 이하라고 합니다. 방류 예정인 K4 탱크에 대해서 IAEA는 독립적인 시료 채취를 하였고, 여러나라의 전문기관에 검사를 요청하였고, 그 요청결과 도쿄전력(TEPCO)의 검사결과와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진에서 KINS는 우리나라 검사기관인 원자력 안전 기술원의 결과입니다.
Q.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장치(ALPS)로 처리가 안 된다는데, 삼중수소는 위험하지 않나요? 그리고 삼중수소 연구가 100% 안 되었다고 하는데요.
A. 처리가 안 되는 핵종은 삼중수소와 탄소 14가 있습니다. 검사결과 탄소 14는 이미 배출 기준치 아래이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되지만 삼중수소는 문제가 됩니다.
삼중수소가 100% 연구가 안 되었다는 것은, 모든 과학적 연구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과학적 연구는 계속 진행중이니까요. 100% 완료되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삼중수소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오면서 늘 접하는 방사능 핵종입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능 핵종이니까요.
탄소 14도 마찬가지고요. 그만큼 많은 실증 자료가 존재합니다. 다른 방사능 핵종에 비해서요.
또한 삼중수소와 탄소 14는 가장 약한 방사성 핵종들입니다.
자연에 있는 핵종 중에서 인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칼륭 40입니다.
이온음료 1 리터에는 6 Bq 정도의 칼륨 40이 있습니다. 이온음료 1 리터 안에 있는 칼륨 40의 양이면, 희석된 후쿠시마 오염수 양보다 우리 몸에 미치는 방사능 효과가 더 높습니다. 우리 몸에는 이것보다 훨씬 높은 양의 칼륨 40이 있습니다. 몇 천 Bq 이상이니까요.
칼륨 40과 삼중수소를 비교하면 흔히 야구공과 탁구공 비교를 합니다.
위험도가 삼중수소가 가장 낮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안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월성 주민의 소변 검사를 통해서 26 Bq/L 정도의 주민이 나왔었습니다. 당연히 자연적으로 생긴 삼중수소는 아니죠. 자연적으로 생긴 삼중수소는 1 Bq/L 정도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수상생물은 0.1Bq/L 정도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삼중수소는 농축도 안되고, 베타선만 내는 핵종이라 외부 피폭도 안 됩니다. 단지 유기물의 구성요소 중에 수소가 있기때문에 생물학적 효과비(RBE)를 따집니다. 유기 결합 삼중수소(OBT)는 사람의 경우 1%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3%정도로 잡고서 계산을 합니다. 유기 결합 삼중수소는 생물학적 반감기도 길어서 48일~380일 정도 되는 것들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물로 섭취된 삼중수소는 대부분 10일정도의 생물학적 반감기를 갖죠.
삼중수소의 연구는 위험도가 적고, 자연에서 늘 접하고, 인공 방사능 물질로 높은 삼중수소를 접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연구가 안 되었죠. 연구가 안 된 것은 연구하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될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삼중수소는 우리 주변에서도 손쉽게 사용된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원없이 동작하는 비상구표지판과 같은 경우에는 삼중수소를 이용해서 빛을 냅니다. 이와 같이 안전하기 때문에 폭넓게 사용되고, 인공적으로 리튬을 이용해서 연간 2kg 정도를 생산합니다. 또한 자연적으로도 연간 200g 정도가 만들어지고요. 후쿠시마 오염수를 제외해도 연간 80g 정도를 원전을 보유한 국가에서 배출합니다. 우리나라는 1.4g 정도를 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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