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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Issues

기후변화가 이대로 괜찮은가?

by 작은별하나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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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이 있어서 답변을 해주었는데,

기후변화(climate change), 조금 좁혀서 이야기한다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이 미래에 재앙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보충할까 해서 글을 적습니다.

 

climate change

 

아래는 제가 쓴 지식인 답변입니다.

일단 이산화탄소 농도가 430ppm 정도가 되는 것은 인류역사상 뿐만 아니라 지구 관점에서도 초유의 일이죠.
여러번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늘 300ppm 미만을 유지했으니까요.
그러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과학지식을 적용하면 더 끔찍합니다.

1. 이산화탄소 농도가 늘어나면 바닷물이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용존되고, 그로 인해서 탄산칼슘을 기반으로 하는 조개류, 산호류들은 90% 이상 멸종합니다. 멸종이라 함은 아예 그 종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2. 온실가스에 의해서 지구 전체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적도 부분의 상승분보다 극지방의 상승분은 3배 이상 더 많습니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게 되면, 하얀색이 빛을 반사하던 것이 빛을 흡수해서 지구 온난화가 더 가속됩니다.

3. 식물, 어류 등 인간에게 식량을 보급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인류 역시 고온에 의해서 전인류의 절반정도가 이번세기말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심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맞죠.

북극곰 개체수가 늘어난 것은 북극곰 사냥과 보호때문이죠. 북극곰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이미 많이 변했는걸요. 북극곰이 내륙에 들어와서 머물고, 과거같으면 사냥되었을텐데요.

미래가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치쪽과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주장하고요.
과학쪽에 계신분들은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어요. IPCC 활동 내용을 보면, 암담한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산화탄소 농도는 과거 수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지나면서도 꾸준하게 300ppm 미만을 유지해왔습니다.

 

위 그래프는 과거 80만년동안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온도 변화 그래프입니다.  빙하기와 간빙기가 10만년주의 주기를 이루고 있고,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간빙기입니다.  몇몇 기후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간빙기론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기후변화 또는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주요 단체나 정치인, 과학자들의 주장은 IPCC 연구 및 대다수의 과학자들에 의해서 반박되고 있습니다.

 

미국 보수 정치인들은 석유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고, 또한 미국 자체가 세계 탑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란 점에 있어서,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날드 트럼프가 트위터에 대표적인 말들을 남겼죠.

 

2018년에 미국이 극심한 한파를 맞았을 때, (사실 이러한 기후변화도 지구온난화에 의한 국지적 현상인데....)

동부에서는 기록적으로 추운 새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수조 달러를 쓸 것이라는데, 좀 따뜻해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따뜻하게 입으세요!  (In the East, it could be the COLDEST New Year’s Eve on record. Perhaps we could use a little bit of that good old Global Warming that our Country, but not other countries, was going to pay TRILLIONS OF DOLLARS to protect against. Bundle up!)

2012년에는 이런 말도 했었죠.  

지구 온난화라는 개념은 미국 제조업을 비경쟁적으로 만들기 위해 중국에 의해 만들어졌다.(The concept of global warming was created by and for the Chinese in order to make U.S. manufacturing non-competitive.)

 

사실 미국 대선을 관심 가지고 보지는 않았지만,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에는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외에도 미국의 하트랜드 연구소, 미국 기업 연구소 등에서 기후변화에 회의적인 보고서를 내고 있고요.  소수라고 하기에는 좀 많은 기후변화 회의론을 가지고 있는 과학자들이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서 지구 온난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석유 및 석탄 관련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회의적 연구에 많은 기금을 보태고 있고요.  (그렇다고 기후변화 회의론을 펴는 과학자들이 돈때문에 그렇게 주장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기후변화를 시작해도 늦었다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 인류의 현재 기술로는 그 흐름을 막을 수 없죠.  그런 기술이 있었다면, 태풍 재해, 홍수 재해, 지진 재해 등등에 대해 왜 미리 대처도 못 하고 피해를 당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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