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36 음력과 양력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음력과 양력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자 합니다. 현재와 같이 공학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에는 날짜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 의문이 오늘 이 문제를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다소 기독교인에게는 불쾌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혹시라도 그런 것이 걱정이라면, 제 다음글들을 읽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글을 읽다가 어떤 사람이 약수터에서 24절기를 가지고 양력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다 음력이라고 해서 답답했었다는 이야기를 보았네요. 24절기는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양력보다 더 태양의 움직임에 맞춘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양력은 4년마다 한번씩 윤년이 있어서 2월달이 하루가 더 많죠? 24절기는 정확하게 시분초까지 나오는 것입니다. .. 2014. 12. 26. 인터스텔라 과학적 오류 - 밀러 행성 인터스텔라에서 가장 관심있게 본 지점이 사실 밀러 행성(물 혹성)입니다. 가르강튀아라는 무시무시한 초질량 블랙홀의 주변으로 적어도 인간이 살 수 있을거라고 예상되는 3개의 행성이 있죠. 각각 탐사자 이름을 따서, 밀러 행성, 만 행성, 에드먼드 행성이라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르강튀아 블랙홀을 처음에는 태양 질량의 몇배정도로 전 생각했었습니다. 아마도 화면상의 비율로 보았을 때, 그렇게 생각했던 듯 합니다. 우선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가르강튀아 블랙홀에 대한 데이터를 찾아보았는데, 태양 질량의 약 1억배정도라고 합니다. 아래글에 몇가지 수치들 계산이 나오는데요. 모두 대충 암산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1시간은 4000초, 1AU는 1억5천만km, 광속은 초속 3십만km과 같이 유효숫자를 엄청 줄였어요. 블랙.. 2014. 11. 30. 수능영어 25번에 대한 출제 오류 수능 영어 25번 출제 오류에 대해서, 좀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수능 한문제에 의해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한 세상에서, 출제오류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죠. 2014년 수능 시험의 세계지리가 대표적 예입니다. 1년여 공방이 끝나고,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잘 알겁니다. 사실 모든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지 않아서이지, 잘못된 부분이 사람이 하는 이상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더구나 이번과 같이, 경제 용어의 부정확한 표현에 대한 문제인 경우에는요.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아마 이 문제를 출제했고, 검토작업을 도왔던 영어 출제위원들은 누군가가 이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이 문제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2014. 11. 26. 2015 수능을 보고.. 내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는, 배워서 뭐 나쁘냐다. 배워서 나쁘다고 해서 싫어하는 말이 아니다. 그리 따진다면, 온갖 모든 것을 배운들 어떠하겠냐. 배우는 데에는 시간과 돈,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노력을 요구한다. 여유가 된다면 배워라. 그러나 이도저도 아니게 배우지 마라. 선택과 집중. 어느 한가지에 대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려면 부단히 노력해야하고, 또한 거기에 빠져야한다. 다른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수능을 망친 많은 사람들, 본인이 어떤 것에 집중했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수능이 어렵게 나온 과목도 있고 쉽게 나온 과목도 있다. 거기에 일희일비한다. 영어에 집중한 사람은 영어가 쉽게 나오면 싫어한다. 마찬가지로 수학도, 국어도. 그런면에서 난 다른 사람보다 나은.. 2014. 11. 14. 카톡 등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검열 개인의 자유라는 것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평등보다는 자유가 더 높은 가치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번에 카톡 등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검열은 매우 유감스럽다. 허위사실 유포가 공론화된 장에 나왔다면, (즉, 누구든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에 대한 처벌은 지극히 개인적인 형태를 띄어야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형태라는 표현은, 그 글의 원작자가 누구든 상관없이, 유포한 당사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원작자를 찾겠다고 카톡을 검열하고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메신저는 그 취지 자체가 지인과의 통신이다. 그런만큼 지인간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져서는 안 된다. 몇몇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전.. 2014. 10. 1. 416 특별법 제안 무엇이 문제인가? 일단, 저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특검법으로 국가의 잘못을 밝혀낼 수 있는 사안이므로, 기본적으로 기존의 국가법 체계에서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대한변협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의견을 받아 청원한 416 특별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특별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이고, 두번째는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 관련입니다. 이미 단원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밝혔듯이 두번째 안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고, 대한변협 역시 두번째 부분은 유가족들을 오히려 설득해서 넣은 것이다라고 했으니, 전 이 건에 대해서는 거론치 않겠습니다. 배보상 내용이 특별법 안에 들어가면, 국민들은 정말 폭발할겁니다. 아마 국회 통과해도, 그 후폭풍은 어떨지 잘 아실 듯 합니다. 특별위원회 구성. 국회와 .. 2014. 9. 28.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